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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제30회) 학술 연구상수상 / 레오나르도 브룻세

레오나르도 브룻세
2019년 (제30회) 학술 연구상
레오나르도 브룻세
Leonard BLUSSÉ
역사학자(동남아시아 역사 전문가) [ 라이덴대학 명예교수, 동양문고 명예연구원 ]
네덜란드 / 근세 아시아-유럽 관계사
1946년 07월 23일생 (만72세)

레오나르도 브룻세 씨는 광범한 시공간을 대상으로 하는 '근세 동아시아/ 동남아시아해역사'를 개척하여 학제적인 연구에 따른 역사학을 확립했다. 중국연구를 시작으로, 거기에 일본연구의 요소를 더하고, 또 화교연구를 중심으로 하는 동아시아 해역사, 그리고 동남아시아해역사로 시야를 넓혀갔다. 오늘날 '글로벌 히스토리'라는 역사학의 흐름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데, 브룻세 씨의 학문이야말로 바로 마이크로적인 실증성을 바탕으로 하면서, 매크로적인 시각을 잃지 않는 이상적인 형태의 글로벌 히스토리로 평가되고 있다.

* 직위, 연령, 경력, 수여이유 등은 수상 결정 당시의 정보입니다.
수여이유

 레오나르도 브룻세 씨는 광범한 시공간을 대상으로 하는 '근세 동아시아/ 동남아시아해역사'를 개척하여 학제적인 연구에 따른 역사학을 확립했다. 중국연구를 시작으로, 거기에 일본연구의 요소를 더하고, 또 화교연구를 중심으로 하는 동아시아해역사, 그리고 동남아시아해역사로 시야를 넓혀갔다. 오늘날 '글로벌 히스토리'라는 역사학의 흐름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데, 브룻세 씨의 학문이야말로 바로 마이크로적인 실증성을 바탕으로 하면서, 매크로적인 시각을 잃지 않는 이상적인 형태의 글로벌 히스토리로 평가되고 있다.

 브룻세 씨는 1946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태어났다. 1965년 레이던 대학교에 입학하여 중국연구를 전공한 후, 교토 대학교 인문과학 연구소(1972년~1975년) 등에서의 연구 활동을 거쳐, 1975년 이후에는 레이던 대학교에서 연구 및 교육에 종사하며 2011년까지 '아시아・유럽 관계사', '동남아시아사' 등을 강의했다.

 브룻세 씨의 연구는 레이던 사학이라고도 할 수 있는 철저한 문헌사학 수법에 기반을 두고 있다. 17~18세기에 바타비아(현 자카르타), 광둥(현 광저우), 나가사키 등의 항구도시를 연결하여 이루어진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VOC)의 교역 활동에 관련된 방대한 문서가 남아 있는데, 브룻세 씨 역사학의 강점은 이러한 역사자료를 활용한 점에 있다. 또한, 브룻세 씨의 연구는 그 시대에 살았던 사람들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면서 개인의 전기적인 서술을 활용하는 수법이라는 특징도 있다. 그것이 현저하게 나타나 있는 것은 학위논문을 바탕으로 출판된 Strange Company (1986년)로, 그중의 1장은 『말괄량이 코르넬리아 투쟁: 17세기 바타비아의 일란(日蘭) 혼혈여성의 생애』(1988년)라는 제목으로 일역되었다. 이 책에는 VOC가 거점으로 한 바타비아에서 살고 있던 1명의 일본과 네덜란드 혼혈여성에 관한 전기적인 서술을 통해, 배후에 있는 다양한 출생의 사람들이 사는 다민족사회로서의 도시 바타비아의 실상, 특히 동서 문화의 교착과 갈등이 생생하게 그려져 있다.

 브룻세 씨는 그 후, The Deshima Diaries(1640~1800) 1-13 vols (1986년~2010년) 등, 제반 사료의 출판이라는 실증사학의 기초적 작업에서도 많은 업적을 남기는 한편, 근세 동아시아/ 동남아시아해역사 분야에서도 국제적인 시각의 통합적인 저서를 집필했다. 하버드 대학교에서 열린 라이샤워 기념 강의를 바탕으로 출판된 Visible Cities (2008년)에서는 VOC와 관계가 깊은 광둥, 나가사키, 바타비아, 이 세 항구도시의 비교 도시연구에 몰두했다. 그 책에는 근세부터 근대까지 유럽과 미국의 진출 및 확대가 동아시아/ 동남아시아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또한 그 지역들의 대응, 그리고 화교의 동향에서 볼 수 있는 자율적인 상업활동의 양상이 어떤 것이었는지 등이 명확하고 알기 쉽게 그려져 있다.

 브룻세 씨는 레이던 대학교에서 일본인을 포함한 아시아의 많은 유학생 연구자를 키워냈다. 그 대부분은 현재 역사 연구자로 활약하고 있으며, 브룻세 씨는 그런 의미에서도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가교 역할을 충분히 해 왔다.

 이처럼, 레오나르도 브룻세 씨는 그 업적이 참으로 훌륭하고 현저하여 실로 '후쿠오카 아시아문화상 학술 연구상'에 손색이 없다.

 

유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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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대만 이란시에서 필드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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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문고에서 시바 요시노부교수와 제자 오타 아쓰시 준교수, 시마다 류토 준교수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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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 브룻세 씨의 시민포럼 안내

Title
17세기 동아시아 해역과 세 명의 모험상인
일시
2019년9월13일(금) 15:00-17:00
개최장
Science Hall, FUKUOKA CITY SCIENCE MUSEUM 6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