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gger
smaller

글자크기:

1997년 (제8회) 학술 연구상수상 / 로밀라 타파르

로밀라 타파르
1997년 (제8회) 학술 연구상
로밀라 타파르
Romila THAPAR
역사학자 [ Professor Emeritus of Jawaharlal Nehru University ]
인도 / 역사학
1931년 11월 30일생 (만65세)

현대 아시아를 대표하는 역사학자. 독립 이후, 인도의 역사연구를 인류 역사 속에 자리매김하고 실증적으로 제시하며, 전통적인 역사 서술을 변화시켰다. 그 업적은 국제적으로 높이 평가되고, 일본과 학술 교류에도 크게 공헌했다.

* 직위, 연령, 경력, 수여이유 등은 수상 결정 당시의 정보입니다.
수여이유

로밀라 타파르 씨는 현대 아시아를 대표하는 역사학자이자 인도사를 비롯한 인도고대사의 연구자로서 국제적으로 명성이 높다. 그의 인도사 연구에 남긴 공헌은 다음의 세 가지를 지적할 수 있다.

첫째는 인도사 연구에 있어서 연구시점의 혁신이다. 독립이전의 인도사 연구는 크게 두 개의 시점으로부터 추진되어 왔다. 하나는 지배자인 영국인 연구자의 시점이며, 인도사회를 말하자면 <유럽이 상실한 역사적 사실을 현재에 전하는 창고>로 보는 정체사관이다. 또 하나는 영국에 대항하는 독립운동 속에서 태어난 인도연구자의 시점으로 영국지배 이전의 인도사회를 목가적인 산뜻하고 아름다운 사회로서 그리고 있다. 그는 이 두 가지의 시점에 대신할만한 실증적 역사학의 구축에 매진해 왔다.

두 번째는 인도사를 단순히 세계의 역사로서뿐만 아니라 인류사를 구성하는 지역사로서 위치 매기는 시험에 성공한 것에 있다. 특히 종래의 인도 고대사는 사료로서는 산스크리트 문헌에 밀착하는 수법으로서 역대왕조의 사적을 더듬어 올라가는 왕조사였다. 그는 구승자료를 포함한 역사자료도 섭렵해서 그것들을 문화와 연결해서 해석하는 것을 시도, 나아가서는 역사이론에 더해서 문화인류학•사회학의 성과도 원용해서 세계 중의 인도사를 재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세 번째는 그의 역사서술이 넓은 전망과 약동성에 가득 차있다는 것이다. 그는 역사자료에서 추출한 사실을 개시함과 동시에 그것들의 사실군이 서로 연관을 지어서 구성하는 전체적인 구조를 재치있게 게다가 설득력이 있게 제시한다. 그것은 아주 훌륭한 역사가만이 해낼 수 있는 역사의 서술이다. 그가 각국에 있어 명예박사•명예연구원의 영예를 받음과 동시에 일본에서 번역이 출간된 저서가 인도연구자 이외에도 폭넓은 독자를 가진 것은 그 이유에서다. 그리고 그는 수차례의 일본방문을 통해 일본연구자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쳤다.

이처럼 로밀라 타파르 씨의 인도사 연구의 진전, 나아가서는 역사학 연구의 진전에 이바지한 것은 아주 크며, 마땅히 <후쿠오카 아시아문화상 학술 연구상•국제부문>에 적합한 업적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