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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제28회) 대상수상 / 파숙 퐁파이칫 &크리스 베이커

파숙 퐁파이칫 &크리스 베이커
2017년 (제28회) 대상
파숙 퐁파이칫 &크리스 베이커
Pasuk PHONGPAICHIT & Chris BAKER
[ 경제학자、역사학자 ]
태국、영국 / 태국、영국
1946년 2월 11일생 (만71세) , 1948년 1월 3일생 (만69세)

1980년대부터 급속히 경제발전을 이룩해 온 태국의 사회변동과 동서양 지성의 협동, 사회과학과 인문과학의 융합을 통해 다각적이고 종합적인 시점으로 분석하여 학술 연구의 대상과 방법에 아시아 특유의 새로운 전개와 심화 방법을 도입했으며, 적극적으로 사회 공헌 활동에 힘써 온 파숙 퐁파이칫 씨와 크리스 베이커 씨는 "후쿠오카아시아문화상 대상"에 손색이 없다.

* 직위, 연령, 경력, 수여이유 등은 수상 당시의 정보입니다.
수여이유

파숙 퐁파이칫 씨와 크리스 베이커 씨는 1980년대부터 급속히 경제발전을 이룩해 온 태국의 사회변동을 동양과 서양의 지성적 협동, 사회과학과 인문과학의 융합, 남녀의 감성 공명을 통해 다각적이고 종합적인 시점으로 분석하여, 다양한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학술연구 대상과 방법에 새로운 전개와 심화 방식을 도입했다. 10권이 넘는 공저를 발표하며 국제적으로 활약하고 있는 지식인이다.

파숙 씨와 베이커 씨는 수많은 공적을 남겼지만, 그 중 최대 공적으로 평가받는 것은 현대 태국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수많은 문제들을 정치와 경제는 물론 사회와 문화, 사람들의 가치의식으로까지 확대하여 다면적이고 종합적인 시점으로 파악하고자 했다는 점이다. 예를 들면, 1990년대 초반의 거품 경제를 다룬 "Thailand's Boom!(태국의 거품)"(1996년)은 정치와 경제 동향뿐만 아니라 주식이나 부동산 투기 광풍과, 새로운 소비문화, 그리고 젊은이들의 유행에 관한 사례를 들며 당시 태국 사회의 실상을 생생하게 묘사했다. 또한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로 태국 경제의 거품이 꺼지자 즉시 "Thailand's Boom and Bust(태국의 거품과 파탄)"(1998년)를 간행하여 거품 경제의 붕괴 과정을 낱낱이 파헤쳤으며, 2000년에는 "Thailand's Crisis(태국의 위기)"를 출간하여 발 빠르게 태국 경제 위기의 배경을 분석하고, 당시 추진 중이던 경제개혁 내용을 소개했다.

파숙 씨는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수학한 후 1980년대부터 현대 태국 경제의 실증분석을 시작했다. 한편 베이커 씨는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인도 아대륙의 역사를 연구하는, 예리한 통찰력을 가진 연구자였다. 파숙 씨의 태국 귀국이 결정되자 베이커 씨는 대학 교직을 그만두고 함께 방콕으로 이주했다. 이후 경제 문제는 파숙 씨가, 예능과 문화 관련 문제는 베이커 씨가, 정치 문제는 공동으로 다루는 등 절묘한 분업과 협력 관계를 구축해 왔다. 정치와 경제, 사회와 문화를 유기적인 전체로 파악하는 다각적인 분석 방법은 파숙 씨와 베이커 씨가 고안해 낸, 학제적이면서 독특한 분석법이다. 태국의 현대정치를 비즈니스 관점에서 분석한 "Thaksin(탁신)"(2004년)도 이러한 공동작업을 통해 탄생한 걸작이다.

파숙 씨와 베이커 씨는 그밖에도 현대 태국 사회에 관한 뛰어난 저서를 다수 발표하였다. 도시 중간층, 비공식 경제활동, 외환위기 후의 태국인 자본가, 경제적 불평등의 확대, 환경과 사회운동 등을 주제로 한 이들 각 저서들은 날카로운 문제의식과 풍부한 실증자료를 토대로 쓰여져 있어, 현대 태국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는 자료이다.

파숙 씨와 베이커 씨의 공저 중 빼놓을 수 없는 저서로는 새로운 시대의 교과서를 의식하여 저술한 "A History of Thailand(태국 역사)"(2005년)와 19세기 중반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태국의 경제와 정치를 조감한 "Thailand: Economy and Politics(태국: 경제와 정치)"를 들 수 있다. 이 2권의 저서는 태국 연구자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를 연구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필독서이다.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위대한 업적은 태국에서 가장 사랑받고 있는 장편 서사시 "The Tale of Khun Chang Khun Phaen(쿤창 쿤팬 이야기)"의 영어 번역이다. 이 서사시가 만들어진 것은 적어도 1840년대로 추정되는데 라마 2세와 '태국의 시의 성인'으로 불리는 순톤 푸 등이 엮은 것이다. 라마 5세 시대 이전에 사용되던 고어로 기술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오랜 옛날부터 인도 등의 영향을 받아온 궁중과 서민들의 생활과 관습, 문화에 대한 해박한 역사 지식 없이 영어로 완역하는 일은 대단히 어려운 일로 여겨져 왔음에도 영어 완역을 완성할 수 있었던 것은 젊었을 때 인도사를 전공했던 베이커 씨의 교양과 파숙 씨와 베이커 씨의 태국 사회에 관한 해박한 지식이 있었기 때문이다.

두 사람의 공동연구는 걸출한 것으로 태국을 대표하는 지식인으로서 큰 사회적 공헌을 해 온 파숙 퐁파이칫 씨와 크리스 베이커 씨는 "후쿠오카아시아문화상 대상"에 손색이 없다.

파숙 씨, 콜롬보 플랜 장학금으로 오스트레일리아로 출발(197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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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부다파디파 사원에서의 결혼식(197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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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에서 가족과 함께(201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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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숙 퐁파이칫 &크리스 베이커 씨의 시민포럼 안내

Title
사랑과 상실의 이야기:3편의 타이 고전문학과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들을 향한 메시지
일시
2017년9월24일(일) 11:00-13:00
개최장
        엘가라 홀 8층 대강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