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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제30회) 대상수상 / 란돌프 데이비드

란돌프 데이비드
2019년 (제30회) 대상
란돌프 데이비드
Randolf DAVID
사회학자 [ 필리핀대학 명예교수 ]
필리핀 / 사회학
1946년 1월 8일생 (만73세)

란돌프 데이비드 씨는 사회학자로서의 지식을 대학교 교육, TV 프로그램, 신문 칼럼 등을 통해 널리 시민들과 공유함으로써, 필리핀의 사회적 정의의 실현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였으며, 아시아 각국의 학술 및 문화교류의 추진과 상호이해의 심화에 진력해 왔다. 대학을 사회에 개방하여 시민과 함께, 그리고 바다를 초월한 네트워크를 통해 지금 눈앞에 있는 사회를 보다 좋은 사회로 바꾸어 가려는 그 정신과 활동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행동하는 지식인’으로서 높이 평가되고 있다.

* 직위, 연령, 경력, 수여이유 등은 수상 결정 당시의 정보입니다.
수여이유
 란돌프 데이비드 씨는 사회학자로서의 지식을 대학교 교육을 통해 학생들에게 전달할 뿐만 아니라 TV 프로그램이나 신문 칼럼 등을 통해 널리 시민들과도 공유함으로써, 필리핀의 사회적 정의의 실현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해 왔다. 또한, 유엔대학이나 일본의 대학인 및 지식인들과도 연계, 협력하면서 아시아 각국의 지적・문화적 교류와 상호이해를 위해 진력해 왔다. 대학을 사회에 개방하여 시민과 함께, 그리고 해외와의 연계를 통해 지금 눈앞에 펼쳐지고 있는 사회를 보다 좋은 사회로 바꾸어 가려는 그 정신과 활동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행동하는 지식인(Public intellectual)’으로서 높이 평가되고 있다.
 
 데이비드 씨는 1946년 필리핀 중부 루손 지역, 마닐라 북쪽의 팜팡가주 산페르난도시에서 태어났다. 15세에 국립 필리핀대학교 딜리만 캠퍼스에 입학, 사회학을 전공하고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다. 졸업 후 바로 사회학과 시간강사가 되어 곧 장래가 촉망되는 수재로 선발, 록펠러 재단의 장학금을 받아 영국 맨체스터대학 대학원에 유학했다. 그러나, 박사 논문을 작성하기 위해 조사차 필리핀에 돌아왔을 때, 1972년 9월 마르코스 대통령이 계엄령을 발포한다. 이로 인해 영국에서의 학업을 계속할 수 없게 되자, 격동하는 필리핀의 정치사회 속에 살면서 자신도 그 상황에 관여하며 살아갈 것을 선택했다. 모교에 돌아와 전임강사가 된 이후, 교육자 및 연구자로서 그리고 필리핀 사회의 오피니언 리더(opinion leader)로서 민주주의와 사회개혁, 정의의 실현을 위해 적극적인 사회참여와 기여를 계속하고 있다.
 
 데이비드 씨는 1977년 국립 필리핀대학교에 제3세계 연구소를 설립하여, 권력을 앞세운 강권적인 개발이 초래하는 폐해와 신흥독립국이 안고 있는 문제 등의 분석과 그 대책, 그리고 민중을 주역으로 하는 사회발전의 길을 모색했다. 유엔대학의 파트너 기관으로서 ASEAN 각국의 연구자를 초빙하여 연구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또한 외국인 유학생 및 국내외 NGO 관계자와 활동가들도 폭넓게 유치하여, 그 연구 성과를 1985년에 창간한 잡지 Kasarinlan(자주독립)에 발표했다. 아시아 연구자로 유명한 쓰루미 요시유키(鶴見良行) 씨의 저서 『바나나와 일본인』(1982년)의 출판도 데이비드 씨의 전폭적인 지원에 의한 현지 조사와 자료수집으로 가능하게 되었다.
 
 사회에 적극적으로 관여하는 자세는 1986년 2월에 독재를 무너뜨리고 민주화를 추진한 '피플 파워 혁명' 이후, 매주 방송되는 TV 토론 프로그램 『퍼블릭 포럼』 제작에 참여하며 사회자로서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되는 일로 이어진다. 그 프로그램에서는 13년에 걸쳐, 그 당시의 정치, 경제, 사회와 관련된 매우 중요한 과제를 주제로 일반 시민을 초청하여 정부의 담당 책임자와 당사자 간에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 때로는 필리핀어(국어)로 열띤 토론을 펼치게 하는 토론 코디네이터로서 여론 형성에 기여했다. 또한, 1995년부터는 유력 신문『인콰이어러』에 영어로 칼럼을 쓰기 시작하여 현재에 이른다. 그 칼럼의 시사비평은 3권의 책으로 엮어 출판되었으며, 대학생을 위한 사회학 교과서와 함께 이해하기 쉬운 말로 문제점을 풀어 해결방안을 제시해 주고 있다.
 
 이처럼, 자국의 사회발전과 아시아 사회의 상호이해와 시민 차원의 교류에 지대한 기여를 계속해 온 란돌프 데이비드 씨는 실로 '후쿠오카 아시아문화상 대상'에 손색이 없다.
 
초등학교 졸업식에서 스피치 (10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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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 농장에서 노동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 촬영은 쓰루미 요시유키씨(198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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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50주년을 기념해서 가족과 함께(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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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돌프 데이비드 씨의 시민포럼 안내

Title
필리핀 사회~민중이 주역이 되는 사회발전의 모색
일시
2019년9월13일(금) 18:30-20:30
개최장
         Science Hall, FUKUOKA CITY SCIENCE MUSEUM 6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