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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제7회) 대상수상 / 왕중수

왕중수
1996년 (제7회) 대상
왕중수
WANG Zhongshu
고고학자 [ 중국사회과학원 고고 연구소교수 ]
중국 / 고고학
1925년 10월 15일생 (만70세)

아시아를 대표하는 고고학자. 중국 고고학의 확립과 발전에 크게 공헌했다. 또한, 고대 중일 교류사의 연구에 현저한 업적을 남기고 아시아의 국제교류 연구에 큰 영향을 주는 동시에 중국•아시아 문화의 중요성을 널리 세계에 보여준 업적은 위대하다.

* 직위, 연령, 경력, 수여이유 등은 수상 결정 당시의 정보입니다.
* 서거
수여이유

왕중수 씨는 현대 아시아를 대표하는 고고학자의 한 사람으로서 국제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1925년 절강성 닝보에서 태어나, 1950년에 베이징대학 역사 계를 졸업함과 동시에 당시의 중국과학원 고고 연구소에 입소했다.

그 이후, 한결같이 중국 각지의 중요유적 발굴조사에 종사하며, 중국 고고학의 확립에 노력해왔다. 연구 영역은 주로 전국 진한에서 수나라 당나라 시대까지를 포괄하고 도성•분묘・동경(銅鏡)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탁월한 업적을 올렸다. 연구방법은 유적 발굴을 통해 얻은 유구와 유물이라는 고고 자료 비교적 풍부하게 존재하는 유전자 문헌 사료를 동일방식으로 분석하고 논증한다는 점에 그 특징을 엿볼 수 있다.

지금까지 그가 주도한 중국 고고학 역사에 길이 남을 발굴 조사에는 허난성 휘현 고위촌의 전국 시대 중기 위나라의 대형 무덤과 허베이성 만성현 전한 중기의 중산정왕 유승묘 등 많이 있고, 그러한 연구 성과는 국내외 고고학계뿐만 아니라 역사 학계에도 큰 영향력을 미쳤다. 또한, 오랜 세월에 걸친 연구의 축적을 바탕으로 한대(漢代) 고고학•중국 고대 도성제(都城制)와 묘제(墓制) 등에 관한 개요서를 저술하는 등, 계몽적인 측면에서도 이바지했다. 이렇게 현재와 같은 중국 고고학계의 발전에 지도자적인 역할을 해 온 것이다.

한편, 1972년 높은 타카마쓰총고분 발견을 계기로 그는 일본의 고고학 고대사에 강한 관심을 두게 된다. 그 결과 삼각연신수경 및 다카마츠즈카 고분, 또 일본 고대 도성제의 원류에 관한 연구 등을 통해 고대 일본과 중국 교류사의 해명에 자신의 견해를 제기했다.

특히, 일본의 전기 고분에서 출토되는 삼각연신수경 내용은 히미코의 사자가 위나라 조정에서 하사되었다는 종래의 통설에 대해 당시 일본에 도래한 오나라의 공인이 일본에서 제작했다는 새로운 학설을 제창하는 등, 항상 참신하고 독창적인 학설을 피력하고, 일본의 고고 역사 학계에 큰 충격을 주었다. 왕 씨는 또 중국 학술 문화재 보호 국제 교류 등에 관한 수많은 요직을 역임했고, 일본과 한국의 국제회의 참석 및 미국 대학에서 강의 등을 통해 달성한, 국내외 학문 연구의 발전과 보급, 및, 후진의 육성 등 다방면에 걸친 업적은 엄청난 것이다.

이처럼 왕총슈 씨는 중국 고고학의 체계화는 물론, 고대 일 사이 교류사의 해명에 큰 공헌을 했을 뿐만 아니라, 아시아 문화의 중요성을 널리 세계에 보여준 것으로 평가되는 것이며, 바로 <후쿠오카 아시아 문화상 - 대상>에 걸맞은 성과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