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gger
smaller

글자크기:

1991년 (제2회) 학술 연구상수상 / 나카네 지에

나카네 지에
1991년 (제2회) 학술 연구상
나카네 지에
NAKANE Chie
사회인류학자
일본 / 인류학
1926년 11월 30일생 (만64세)

일본을 대표하는 사회인류학자. 아시아 지역에서의 풍부한 조사를 바탕으로 한 연구에 의해 <주종관계 사회론> 등, 독특한 사회구조론을 제창, 국제적으로도 평가가 높다. 학계의 발전과 협력 등의 추진에도 큰 공헌을 했다.

* 직위, 연령, 경력, 수여이유 등은 수상 결정 당시의 정보입니다.
수여이유

나카네 지에 씨는 일본을 대표하는 사회인류학자이다.

소녀 시절, 중국에서 생활한 경험에 의해 아시아에 관심을 두게 된 그녀는 탐험가 헤딩 등의 저서를 접하고 민족연구를 결심한다. 쓰다주쿠대학을 거쳐 도쿄대학에 진학해서 중국과 티베트를 중심으로 동양사학을 공부한 그녀는 1952년 도쿄대 대학원 졸업 후, 도쿄대학 동양문화연구소에 조수로 입소한다.

1953년부터 3년간, 인도에 체재하면서 앗사무 지방에서의 필드워크에 참여한다. 그 풍부한 조사결과를 갖고 유럽으로 건너가 런던대학에서 사회인류학을 연구하고 로마에서는 티베트학 권위자인 톳치 교수에게 티베트학을 배웠다. 이러한 필드워크를 바탕으로 그린 <미개의 얼굴•문명의 얼굴>(1959년)은 이문화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림과 동시에 세계적인 스케일로 조사와 윤리화를 연결하려고 한 용감한 추진력이 화제를 불렀다.

그 후, 연구는 아시아 전역에 걸쳐서 풍부한 조사를 바탕으로 한 통찰과 설득력 있는 이론에 의해 아시아 민족의 사회적 특질을 집어내고 일본에 있어서 사회인류학의 연구를 비약적으로 진전시켰다. 모계사회론, 가족구조론, 사회구조론은 그녀의 대표적인 연구분야이며, 그중에서도 저서 <주종관계 사회론>(1967년)은 일본사회의 본질을 유출한 것으로서 높이 평가되어 영어판 “Japanese Society”는 영국에서 출판된 것을 시작으로 미국, 프랑스, 중국 등 세계 각지에서 번역, 소개되었다.

<주종관계 사회>라는 용어를 일반화시킬 정도의 큰 영향력을 가진 이 저서는 단순한 일본론이 아닌 폭넓은 아시아 지역의 사회구조에 관한 실증적 비교연구의 일환으로서 적혀져, 학계에 금자탑을 세웠다고 할 수 있으며, 그녀의 이름을 널리 알린 계기가 되었다.

또한, 도쿄대학 동양문화연구소 소장도 역임한 그녀는 폭넓은 인맥과 조직력을 발휘해서 많은 연구프로젝트를 창출하고 수많은 젊은 연구자를 육성했다. 한편, 국제인류학•민족학 연합의 부회장을 10년에 걸쳐 역임하는 등, 국제회의에서의 활약도 눈부시며, 그 높은 국제성에는 정평이 나 있다.

이처럼 나카네 지에 씨의 학술연구에 있어서 눈부신 공적은 아시아 사회에 대한 이해에 큰 공헌을 했다고 평가할 수 있으며, 마땅히 <후쿠오카 아시아문화상 - 학술 연구상•국내부문>에 적합한 업적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