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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제14회) 학술 연구상수상 / 레이날도 C. 일레토

레이날도 C. 일레토
2003년 (제14회) 학술 연구상
레이날도 C. 일레토
Reynaldo C. ILETO
역사학자 [ 싱가포르국립대학교수 ]
필리핀 / 역사학
1946년 10월 3일생 (만56세)

동남아시아 최초의 반식민지 독립 투쟁인 필리핀 혁명의 선도적 연구자. 역사학을 문학 및 종교학, 문화연구 등을 둘러싼 학제적 연구 영역으로 개척해왔다. 그때까지 지배적이었던 미국의 아시아 연구를 비판하고 정력적으로 연구를 펼치는 한편,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각 대학에서 교편을 잡고 있는 국제적인 학자이다.

* 직위, 연령, 경력, 수여이유 등은 수상 결정 당시의 정보입니다.
수여이유

레이날도 C. 일레토 씨는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의 필리핀 혁명을 중심으로 하는 역사 연구에서 항상 선도적 역할을 해왔다. 그는 주변에 놓인 사람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저항하는 민중의 마음속을 깊이 이해하는 것을 통해, 엘리트가 아니라 민중을 주인공으로 하는 새로운 혁명 역사상을 제기했다. 또한, 역사 연구, 문학과 종교학, 그리고 문화 연구 등의 연구분야와 연결, 학제적 연구의 영역으로 확대하고 활성화 시켜왔다.

주요 저서인 <그리스도 수난시와 혁명>(1979)에서 이레토 씨는 동남아시아 최초의 반식민지•민족해방 운동과 혁명이 광범위한 민중의 지지와 참여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종주국인 스페인이 가져다준 천주교의 가르침이었다는 것을 밝혔다. 일반 민중이 예수 그리스도 수난의 이야기를 본보기로, 그것에서 유추, 300년에 걸친 스페인 지배를 악으로 여기는 카리스마적인 지도자에 따라나선 경위 등의 시대공감을 담아 생생하게 그려져 있다.

또한, 최근에는 혁명 지도자 보니 파시오의 평가와 혁명에 개입•탄압하고 필리핀을 식민지로 미국의 역할을 둘러싼 논쟁을 통해 미국인 연구자들의 오리엔탈리즘 (서양의 자기 문화중심주의적인 견해•사고방식)을 통렬하게 비판하고 지식・사상•정신의 탈식민의 동향을 진행 시키는데 큰 공헌을 하고 있다. 미국으로부터 독립한 후, 반세기 이상이 지난 지금도 끊임없이 식민지 지배에 대한 강한 충격과 속박에서 벗었지만 편협하고 배타적인 민족주의에 빠지지 않고 훌륭한 역사와 문화의 자화상을 그려내려고 고전한 그의 연구는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의 연구자에게 큰 자극과 격려가 되고 있다.

비판적 지식인의 책무를 자각하면서, 일본 및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여러 대학과 연구소에서 교육 연구 활동에 있어서, 후진양성과 자극적인 연구를 펼치는 일레토 씨의 활동은 <후쿠오카 아시아 문화상 - 학술 연구상>에 진정으로 적합하다고 할 수 있다.

레이날도 C. 일레토 씨의 시민포럼 안내

Title
기억과 망각의 정치학 <필리핀의 전쟁으로부터 "제국"을 생각하다>
일시
2003년9월21일 (13:00 - 15:30)
개최장
아크로스 후쿠오카 지하 2층 이벤트 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