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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제24회) 학술 연구상수상 / 테사 모리스=스즈키

테사 모리스=스즈키
2013년 (제24회) 학술 연구상
테사 모리스=스즈키
Tessa MORRIS-SUZUKI
아시아지역 연구자 [ 호주 국립대학 교수, 호주 연구회의 특별 펠로 ]
호주 / 아시아 지역 연구
1951년 10월 29일생 (만61세)

테사 모리스=스즈키 씨는 탁월한 아시아지역 연구자이다. 민족이나 국가의 경계를 넘어 새로운 지역 협력과 시민 사회의 모습을 구상하는 모리스=스즈키 씨는 글로벌 지식인으로서 아시아 사람들의 상호 이해에 지대한 공헌을 하고 있다.

* 직위, 연령, 경력, 수여이유 등은 수상 결정 당시의 정보입니다.
수여이유

테사 모리스=스즈키 씨는 탁월한 아시아지역 연구자이다. 그는 동북아시아 사회에 대한 그간의 인식을 글로벌한 관점과 지역적인 관점에서 날카롭게 되묻고, 참신한 사상적 과제를 제기해 왔다.

모리스=스즈키 씨는 1951년 영국에서 태어나 브리스틀 대학에서 러시아 역사를 배운 후 바스 대학에서 일본경제사 연구로 박사 학위를 취득. 89년 “일본의 경제 사상-에도기부터 현대까지”를 발표해 일본형 성장 모델이 주목을 모은 1980년대에 신진 기예의 학자로서 등장했다.

1981년 뉴잉글랜드 대학에서 경제사 강사, 90년 동 대학 준교수, 92년 호주 국립대학 아시아 태평양 연구학원 시니어 펠로우. 97년 동 아시아 태평양 연구학원 일본사 교수에 취임. 호주ㆍ아시아 학회 회장과 아시아학 아시안 네트워크 대표 등 요직을 역임하면서 일본 연구와 아시아 연구를 주도했다.

1990년대 중반부터 모리스=스즈키 씨는 자신의 관심을 경제에서 정치와 문화의 방향으로 옮겨 컬추럴 스터디스의 영역에도 발을 내딛어 ‘탈근대’와 ‘탈식민지화’의 관점에서 논진을 폈다. 특히, 주요 저서인 “변방에서 바라보다-아이누가 경험하는 근대”에서는 근대국가 하에서 ‘변방’으로 밀려나 국민사회에서 ‘타자’로 취급되어 온 아이누 사람들의 체험을 동북아시아의 확대를 배경으로 탁월하게 그려내어 일본 국내외에서 높은 평가를 획득했다.

지의 창조에는 연구 방법의 혁신이 필수적이다. 지금까지의 실증 연구에서는 국가의 공문서나 중요 인물의 저작이 신빙성 있는 사료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모리스=스즈키 씨는 이러한 연구의 한계를 부수고, 민중적인 기억과 경험을 찾아내기 위해 선구적인 연구 방법을 개척했다. 현지를 여행하면서 관계자와 대화하고 그 토지 고유의 자료ㆍ사료를 발굴했다. 여러 국가에서 수집된 다양한 정보를 종합하여 국가와 지역의 틀을 초월한 확대 속에서 사람들의 새로운 이야기를 자아내는 그의 문장은 늠름하고 아름답다.

모리스=스즈키 씨의 눈길은 항상 사회의 구석에 자리잡아, 권력에서 멀리 떨어져 살고 있는 사람들을 향하고 있다. 최근에는 학술 연구와 함께 다문화주의를 내걸고 호주를 발판으로 아시아 시민권 네트워크 대표로도 활약하고 있다.

민족이나 국가의 경계를 뛰어넘어 어떻게 하면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 수 있는가. 민주주의 시대, 이것은 시민 개개인의 물음이다. 국가의 틀을 넘어선 새로운 지역 협력 방식을 사회의 가장자리에서 구상하고, 아시아인들의 상호 이해에 기여해 온 테사 모리스=스즈키 씨는 글로벌 지식인으로서 실로 ‘후쿠오카 아시아문화상-학술연구상’에 적합하다.

영국의 초등학교에서(1961년, 뒷줄 오른쪽에서 2번째)
영국의 초등학교에서(1961년, 뒷줄 오른쪽에서 2번째)
아들 패트릭과 후쿠오카에 있는 신사에서(1985년)
아들 패트릭과 후쿠오카에 있는 신사에서(1985년)
호주 국립대학 일본센터의 일본식 방에서(2012년)
호주 국립대학 일본센터의 일본식 방에서(2012년)

테사 모리스=스즈키 씨의 시민포럼 안내

Title
시민사회로부터 아시아를 잇는 다리 --국경을 초월한 일본의 풍부한 전통--
일시
2013년9월15일(일) 17:30-19:30
개최장
아크로스 후쿠오카 지하 2층 이벤트홀
정원
210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