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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제23회) 예술 문화상수상 / 키드랏 타히믹

키드랏 타히믹
2012년 (제23회) 예술 문화상
키드랏 타히믹
Kidlat Tahimik
영화감독∙설치미술 및 퍼포먼스 아티스트∙문화관찰자
필리핀 / 영화
1942년 10월 3일생 (만69세)

키드랏 타히믹씨는 아시아 독립영화계의 거장이자 선구자적인 존재로서, 세계 영화문화에 크나큰 공헌을 기여해 왔다. 단순한 감독 뿐만이 아니라 각본, 촬영, 편집, 출연까지의 모든 과정을 본인이 직접 담당하여 개발도상국인 필리핀에서 살아가는 이들의 긍지와 문화제국주의에 대한 비판을 감독 특유의 유머 감각으로 그려낸 작품들은 국제적으로 높이 평가되고 있다.

* 직위, 연령, 경력, 수여이유 등은 수상 결정 당시의 정보입니다.
수여이유

키드랏 타히믹씨는 제작 및 감독 뿐만이 아니라 각본, 촬영, 편집, 출연까지를 본인이 직접 도맡아 하는 등 아시아 독립영화계에 있어서 선구자적인 존재로서 세계 영화문화에 크나큰 공헌을 해 왔다. ‘제3세계’인 필리핀에서 살아가는 이들의 자각과 긍지를 감독 특유의 유머 감각으로 그려낸 작품들은 국제적으로 높이 평가되고 있다.

1942년에 바기오에서 태어난 타히믹씨는 필리핀대학교 졸업후 미국의 펜실베니아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취득하였다. 파리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연구원이 되고 난 후 귀국하여 독립영화감독으로서의 길을 걷기 시작하였다. 1977년 데뷔작인 ‘향기어린 악몽’은 같은 해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국제영화비평가연맹상을 수상하였으며, 1981년에는 미국에서 공개되기에 이른다.

순박한 지프니(필리핀의 승합버스) 운전수가 미국기업에 의해 애차와 함께 갑자기 파리로 파견되어 대도시에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소동을 픽션과 다큐멘터리가 혼재된 형식의 참신한 영상화법으로 그려냈다. 유머 속에 선진국의 독선과 근대화의 이면을 조롱하는 ‘향기어린 악몽’은 그의 이름을 단번에 세계에 알렸으며, 젊은 세대의 아시아의 영화감독들에게 커다란 영향을 주게 되었다.

이어 필리핀사람이 발명했다고 전해지는 완구 요요를 달표면에서 실행한다는 망상에 사로잡힌 청년이 집안의 일상용품으로 로켓을 조립하여 달나라 여행을 성공시키는 ‘누가 요요를 만들었나? 누가 월면차를 만들었나?’, 아들의 성장을 기록한 홈비디오부터 격동의 필리핀 현대사를 떠올리게 하는 ‘무지개 가운데는 왜 노란색일까?’ 등의 개성적인 작품을 차례로 발표하였으며, 그 후에도 인디영화 감독의 기수로서 자주제작과 상영을 계속해 가고 있다.

또한 자작상영과 연계하여 필리핀 원주민 이고로트족 그룹과 함께 춤과 연극 공연을 하기도 하고, 미술분야에서는 사이타마현 한노시의 다케데라(竹寺)와 니가타현 에치고 쓰마리(越後妻有)에 종종 장기체재하며 설치예술과 영상작품을 창작하는 등 장르를 초월한 아티스트로서 폭넓은 활약을 하고 있다. 1986년에는 바기오 아트 길드(Baguio Arts Guild)를 창설하여, 젊은 아티스트의 육성에도 많은 힘을 쏟고 있다. 후쿠오카에서도 오호리공원에서는 퍼포먼스를, 후쿠오카 아시아미술관에서는 전시와 상영을 실시하고 있다.

이렇듯 키드랏 타히믹씨는 아시아 독립영화의 선구자적인 감독으로서 위대한 성과를 올려 후속세대를 이끌어 왔으며 지금 또한 다채로운 창작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이러한 공헌이야말로 ‘후쿠오카 아시아문화상-예술문화상’에 적격이라 할 수 있다.

6살 때 가족과 함께(1949년)
6살 때 가족과 함께(1949년)
스승이자 가까운 친구인 토착민족 장로 로페스 나우야크 씨와 함께 이푸가오족의 계단식 논에서(1999년)
스승이자 가까운 친구인 토착민족 장로 로페스 나우야크 씨와 함께 이푸가오족의 계단식 논에서(1999년)
그의 문화적 상징, 대나무 카메라와 이푸가오족의 샅바 모습으로 도시를 걸으면서 촬영(2002년)
그의 문화적 상징, 대나무 카메라와 이푸가오족의 샅바 모습으로 도시를 걸으면서 촬영(2002년)

키드랏 타히믹 씨의 시민포럼 안내

Title
키드랏 타히믹(Kidlat Tahimik)의 영화=우주--아시아 독립영화의 파이오니아--
일시
2012년 9월 16일(일) 13:30~18:30
개최장
엘가라 대홀
정원
500명